민중기 특검팀은 180일간 김건희 여사 관련 16개 의혹을 수사한 결과, 김 여사를 포함해 20명을 구속하고 총 66~7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특검은 김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 신분을 이용해 고가 금품(약 3억 7천만 원 상당)을 수수하고 매관매직·인사 개입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으며,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, 명태균 공천 개입, 건진법사·통일교 청탁 등 3대 의혹을 규명해 구속기소했습니다.
특검은 29일 오전 10시 KT광화문빌딩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, 압수수색 횟수·구속·기소 인원 등 세부 성과를 공개하고 해산합니다. 추가 성과로 삼부토건 주가조작(13명), 웰바이오텍 주가조작(3명) 관련자 기소와 통일교·정교유착 의혹 규명이 있으며, 김 여사의 녹취파일 등을 확보해 사회적 논란을 종식했다고 밝혔습니다.
다만 양평고속도로·공흥지구 특혜,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뇌물, 코바나컨텐츠 뇌물 등 일부 의혹은 김 여사 직접 연루를 규명하지 못해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이첩되며, 수사 한계와 편파 수사 논란도 제기됐습니다. 특검은 "대한민국 공적 시스템이 무너진 실체를 확인했다"고 강조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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